9월 평일에 에버랜드에 다녀왔는데 9월부터 할로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에버랜드는 성인이 돼서 놀러 와도 언제나 설레는 기분을 줍니다. 9월은 생각보다 더웠지만 사람이 많이 없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금요일 오후권 사용
에버랜드는 항상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 생각을 전혀 안하는데 여자 친구와 금요일에 반차를 쓰고 에버랜드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금요일도 당연히 사람이 많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없어서 타고 싶은 놀이기구는 다 타고 온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입장하자마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티익스프레스부터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대기줄이 없었습니다.
티익스프레스를 타려면 매번 1~2시간은 기다렸던 거 같은데 이 날은 한 30분 정도 대기하니 탈 수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놀이기구를 못 타서 안 탄다고 했지만 이번에 저를 믿고 같이 타보기로 했습니다.
티익스프레스는 아래서 대기할 때 웅장함에 한번 더 놀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아래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보면 엄청 빠른 속도에 불안하기는 하지만 에버랜드에 왔는데 이걸 안 타고 갈 수는 없겠죠. 여자친구는 타는 내내 눈을 뜨지 못했고 여자 친구를 챙겨주느라 어깨에 담이 왔습니다.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동영상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는게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 날은 날씨가 정말 화창했습니다. 아이들 놀이기구 몰려있는 곳에 액자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엄청 잘 나오네요, 여기서 이쁜 사진 많이 건진 것 같습니다.
오후권을 산거라 시간이 없으니 부지런히 이동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티 말고 360도 회전하는 롤러코스터를 기다렸습니다. 대기줄에서 전경을 바라보니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여자 친구는 이제 제법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종일권으로 제대로 놀다가 와야겠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중앙 광장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배경이 좋으니 커플들이 사진 찍느라 바쁘네요, 저희도 다른 커플들 찍어주면서 몇 장 부탁했는데 정말 멋진 사진 많이 나왔습니다.
관람차를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운영을 안 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조금밖에 못 놀았는데 벌써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체력이 너무 약해져서 몇 개 못 타보고 지쳤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사람이 없으니 다 타보자 해서 바이킹 빼고 무서운 놀이기구는 다 타고 온것 같습니다.
여자 친구가 바이킹은 절대 못 탄다고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에버랜드에서 제대로 놀았고 풍경 사진도 많이 찍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제 다시 갈지는 모르겠지만 에버랜드는 언제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두워지기도 하고 배가 고파서 빨리 나가기로 하고 출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항상 조명으로 잘 꾸미니 에버랜드는 어두워지면 더 이쁜것 같습니다.
입구의 큰 나무 장식을 보니 할로윈이 다가오는 걸 느끼네요, 언제나 좋은 포토존입니다.
에버랜드는 시간만 잘 맞으면 평일에 오는 게 답입니다. 주말에는 놀이기구 타려고 대기만 하다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인데 평일에 오니 제대로 즐기다가 가네요.
그래도 주말은 주말대로 사람들이 많아 좋은 추억을 만드니 언제와도 좋은 에버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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