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보는 것을 좋아해 강화도의 글램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는 두 달 정도 되었지만 요즘 날씨에 가도 너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을 합니다. 일몰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위기 좋은 이곳 추천합니다.
바다로 글램핑
우선 제가 다녀온 곳은 바다로 글램핑장입니다, 네비에 바다로 글램핑 치시면 바로 나옵니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421-228
주위에 글램핑장이나 캠핑장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예약을 할 수 있던 곳이 이곳뿐이라 예약을 해서 다녀왔지만 선택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글램핑장도 대체적으로 깨끗하며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깨끗했습니다. 다만, 공용으로 쓰는 거라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너무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낮에 저 테이블의 뷰가 너무 좋아한 두 시간은 저기 앉아 멍 때렸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도 뷰 좋은 곳에 가만히 앉아 멍 때는 게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곧 일몰시간이 다가와 준비한 회와 술을 마시며 놀았습니다.
여자 친구도 아주 마음에 들어 해서 너무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저희 텐트는 중간쯤 위치했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커플들보다는 가족들과 친구들, 단체로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밤에 편의점을 가고 싶어 어두운 길을 뚫고 가는데 한 300~500미터 정도는 걸어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깜깜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았고 가려면 꼭 플래시 키고 길바닥 보면서 가야 안 위험합니다. (여자 친구는 겁이 많아 무서워하더라고요)
밝을 때 미리미리 사러 다녀오세요!
캠핑장 앞에는 바다가 바로 있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가봤습니다. 밤 사이 물이 빠져 뻘이 제대로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뻘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곧 서울로 다시 가야 하기 때문에 눈으로만 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는 강화도에서 자전거 대회가 열려 도로 통제를 많이 하던데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자전거를 처음 봤습니다. 넘어져 다치신 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걸 보고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화도 카페
오는 길이 아쉬워 강화도의 카페를 검색하여 한번 가봤습니다.
핀오크라는 카페를 갔는데 주차장도 넓고 숲 속에 조용히 있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야외데크에 좌석도 마음에 들고 패브릭도 모던하게 이쁜 게 잠시나마 유럽의 숲 속 카페에 온 느낌이 들어 여기서도 멍 때리고 카페랑 쿠키 먹고, 맛도 좋았습니다.
강화도 여행 중 근처에 핀오크가 있다고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적하게 잘 다녀왔는데 후기를 보니 원래는 사람이 많다고들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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