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할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공원 산책을 좋아하는 여자 친구 덕분에 용산가족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규모도 크고 나무도 많고 이쁜 포토존이 많아 서울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산가족공원 주차장
주차장은 있지만 오전에는 가야 주차자리가 있을 것 같고 오후에는 거의 만석이라 기다리던가, 옆에 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산가족공원은 주차비 10분당 300원
저희는 주말 오후에 갔기 때문에 주차대기시간이 좀 길었습니다. 한 30분쯤 기다렸네요.
용산가족공원에 입장하면 초록초록한 뷰가 아주 좋습니다. 가족단위도 많이 오고 커플들도 많습니다.
아이 서울 유 간판도 있네요, 생각보다 공원이 많이 커서 한 바퀴 돌라면 1시간 정도는 걸릴 듯합니다.
느릿느릿 제 걸음으로는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겠네요. 이 날은 구름이 이뻐 사진 찍기가 아주 좋은 배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에는 흐린 날씨처럼 나왔지만 한 바퀴 돌고 나니 점점 어두워졌네요.
저쪽 연못 쪽에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고양이 두 마리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용산가족공원 뷰
입구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잔디밭이 나옵니다. 그쪽은 단체로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체육대회 같은? 행사도 하고 있더라고요, 잔디밭에서 이쁜 사진 많이 건졌습니다.
확실히 이쪽은 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지금은 낙엽이 잔디 위에 많이 떨어져 더 그림 같은 풍경이 나올 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약간 더위도 있어 한 바퀴 돌고 나니 땀이 좀 났는데 요즘 같은 날씨라면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 입고 돌아다니기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산가족공원 옆에는 용산공원도 있는데 이곳은 예전에 사용했던 미군기지 건물들을 개방하여 일반인들이 구경할 수 있게 한 공원이 있습니다.
저희도 원래는 용산공원을 가려고 했지만 월요일은 휴무고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여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을 기약하고 용산가족공원으로 오게 된 거였죠,
하지만 용산가족공원에 와보니 너무 푸릇푸릇한 배경이 많아 오히려 좋았던 기억이 되었습니다.
용산공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확하게 알고 예약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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