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셰프 영화 속 이야기
미슐랭 2 스타의 명예를 얻은 프랑스 최고 셰프 아담 존스(브래들리 쿠퍼)는 요리의 모든 게 완벽해야만 만족이 되는 강박증세에 시달리는 성격 괴팍한 셰프입니다. 그의 별난 성격 탓에 일자리를 잃게 되며 그 후 술과 마약에 빠져 자취를 감춘 뒤 홀로 긴 슬럼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미슐랭 3 스타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본인의 자리인 주방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먼저 자신을 도와줄 최고 실력의 셰프들을 모으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갑니다. 그가 스카우트 한 소스 전문가 스위니,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아담과 함께 일했던 미셀, 맥스 등 최고의 셰프 군단과 레스토랑 오너 토니까지 아담의 요리 실력을 믿고 그의 요청에 수락합니다. 하지만 주방에 모인 이들과 나머지 주방 식구들은 처음부터 완벽을 쫓는 아담의 강박증세에 할 말을 잃었고 그의 광기 어린 폭언과 고성, 그리고 자존심에 상처 주는 말들은 서로의 마음만 멀어지게 했습니다. 아담은 완벽한 음식이 아니면 그 음식은 버리기까지 하며 본인의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레스토랑 문을 닫고 예약자에게는 무상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등 제멋대로 행동을 합니다.
서로 오해가 있고 불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팀워크를 맞추었고 미슐랭 평가단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미슐랭 평가단이 레스토랑을 방문하게 됩니다. 아담과 주방의 모든 셰프들은 긴장 속에 플레이팅까지 완벽한 마지막 음식까지 내어주고 평가를 기대하지만 음식이 너무 매운 탓에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당황하는 셰프들은 그럴 리 없을 거라 말하며 실망하는데 음식이 매웠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미셀이 평가단에게 음식이 나가기 전에 칠리 파우더를 넣었고 그로 인해 아담의 모든 수고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는데, 아담이 자신에게 했던 예전의 일로 아담에게 복수를 한 것입니다.
이제 모든 꿈이 좌절된 아담은 그날 술에 취해 자신의 경쟁 셰프에게 찾아갔고 그에게 뜻밖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사연들은 제쳐두고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 정도만 포스팅하겠습니다. 후반부에는 새로운 장면들이 나오니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 미슐랭 가이드란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에서 타이어를 구매하는 손님들에게 나눠주었던 여행 가이드 책자가 있었습니다.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 책자에서 시작된 게 바로 미슐랭 가이드입니다. 타이어를 팔기 위한 자동차 여행책자로 시작해서 현재는 세계 최고의 권위 여행이라는 뜻으로 대표적인 식당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선정은 철저하고 엄격한 만큼 대중들의 신뢰가 매우 높으니 이에 선정된 셰프들은 최고의 명예가 따르게 됩니다.
별 한 개는 지역 여행 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별 두 개는 여행지와 멀어도 차를 돌려서 방문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별 세 개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그 지역을 방문하게 만드는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미슐랭 3 스타는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 그리고 유명인사들도 줄을 잇는 레스토랑 '가온' 이렇게 두 군데뿐이라고 합니다.
3. 이 영화 주인공의 매력
어렸을 적 <행오버>란 영화를 본 적이 있었고 그때 브래들리 쿠퍼라는 배우를 알게 되었다. 영화 내용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였고 주연으로 나온 그는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는 배우로 기억에 남았다. 다른 이미지를 떠오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잘생긴 상남자 이미지로 연기력 또한 영화마다 그 배역을 잘 녹이는 배우라 생각한다. 출연작 중 추천을 드리면 <A-특공대>, <리미트리스>, <아메리칸 스나이퍼> 이 세 작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세 작품 모두 재미있게 본 영화들이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작품들이라 대부분 보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더 셰프>의 평점과 평가를 보면 브래들리 쿠퍼의 말도 안 되는 시비와 언성으로 짜증이 난 분들이 몇 있는 것 같으며 영화를 추천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모르는 주방이란 공간에서 셰프들의 일은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영화를 봤다. 저런 셰프가 이끄는 주방이라면 그 안의 셰프들은 힘들고 서럽겠지만 사 먹는 입장에서는 시각과 미각 모두 만족하며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돈 많이 벌어 미쉐린 가이드를 펼쳐 세계 여행을 해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래서 아직도 이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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