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미스터리>는 2019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의 대표 배우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출연한 코미디 추리물 장르입니다. 기존의 아담 샌들러 배우의 방식보다는 미스터리한 장르에 초점을 맞추어 재미를 살린 추리소설 같은 작품입니다. 오늘은 이 영화에 대해 리뷰를 하겠습니다.
1. 애초에 잘못된 유럽여행의 시작
뉴욕의 순찰 경찰관 닉 스피츠는 형사가 되기 위한 시험에 세 번째 낙방했습니다. 닉은 상심이 컸지만 결혼 15주년을 앞둔 상태라 아내에게 낙방 소식만큼은 절대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형사가 된 척 거짓말을 하기로 합니다. 한편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그의 아내 오드리는 닉이 준비했을 결혼 기념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직까지 신혼여행을 가보지 못했고 남편에게 말을 안 했지만 은근히 유럽여행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었고 닉과 오드리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 친구 부부와 식사시간을 보냈습니다. 닉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친구의 아내는 남편에게 받은 주얼리 선물을 자랑했습니다. 닉은 차마 준비한 기프트 카드를 꺼내지 못하고 친구들 앞에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해버립니다. 닉의 말과는 달리 오드리는 집에 돌아와도 깜짝 선물이 없는 걸 확인하고 결국 서운함을 토로해버립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유럽여행을 준비했다고 거짓말해버립니다. 그렇게 둘은 갑작스러운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닉은 이코노미석 한복판에서 너무 시끄럽게 코를 골았고 오드리는 너무 시끄러워 귀마개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 비싼 가격에 구입을 포기합니다. 오드리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일등석 구경을 하러 갔고 거기에 있는 귀마개를 훔치는데 그 순간 그녀의 앞에 억만장자 찰스가 등장합니다. 그렇게 오드리는 일등석에서 멋지게 생긴 부자 찰스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삼촌에게 약혼자를 빼앗긴 찰스가 삼촌과 그의 전 약혼자의 결혼식 파티에 가는 사정을 알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찰스는 바로 오드리와 닉을 파티에 초대하게 됩니다. 이때 닉이 등장했는데 닉은 처음 본 찰스가 너무 잘생기고 부자였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파티에 초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닉은 마음에 들지 않는 찰스를 따라가고 싶지 않았고 결국 오드리는 남편을 따라 예정대로 버스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버스는 고장 나기 직전이었고 할 수 없이 닉은 오드리와 함께 찰스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2. 요트에서 일어 난 사건
닉과 오드리는 찰스의 삼촌이자 결혼식의 예비신랑인 말콤의 요트에 오르게 되었고 그 곳에서 바람난 약혼자 수지와 삼촌의 아들 토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닉은 요트에 초대된 다른 손님들을 만나는데 그곳에는 유명 여배우 그레이스와 뭄바이 출신의 재벌 마하라자, 그리고 나미비아 방위군 울렝가 대령과 그의 보디가드 세르게이가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파티가 진행되었고 파티에는 유명 카레이서 카를로스까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모인 순간 마침내 파티의 주인공 말콤이 그의 여인과 등장합니다. 모두의 앞에 선 말콤은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 연회장 밖으로 내보내고 중대한 발표를 시작합니다. 발표를 시작한 그는 초대된 사람들에게 돈만 생각하고 자신에게 아부하는 거머리들이라고 말하고 참석자들에게 그의 재산을 나눠주겠다는 유언을 취소하고 그와 결혼을 앞둔 약혼녀 수지에게 모든 재산을 증여한다는 새로운 유언장을 꺼냅니다. 파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유언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그가 새로운 유언장에 서명하려는 순간 갑자기 조명이 꺼져버렸습니다. 다시 조명이 켜지자 그곳에서 말콤은 단검에 찔려 죽은 채 쓰러져있었습니다. 충격적인 상황에 모두가 당황하고 울렝가 대령이 일단 단검을 뽑아 보는데 범죄 현장 보존을 해야 된다는 말에 뽑았던 단검을 다시 그에게 꽃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가짜 형사 닉에게 쏠리고 닉은 얼떨결에 현장을 지휘하게 됩니다. 모든 승객을 각자의 방에 격리시킨 닉은 경찰의 직감을 발휘해보는데 방에 들어온 아내에게 이 사건의 범인은 상속을 빼앗긴 아들 토비의 짓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그때 의문의 총성이 들리고 용의자 토비는 죽은 채로 발견되고 맙니다. 다음 날 요트는 모나코에 도착했고 사건을 맡게 된 수사관 로렌이 등장합니다. 그는 현장에 있었던 손님들을 한 명씩 심문하는데 손님들은 하나 같이 닉과 오드리를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그 후 닉과 오드리의 심문이 시작되었고 로렌 또한 역시 그들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실 로렌은 이미 닉의 뒷조사를 마친 상태였고 그가 형사를 사칭한 사실을 알고 있으며 범인일 거라 확신을 합니다. 결국 그들은 로렌에게 여권을 빼앗기면서 이 부부는 수사가 끝날 때까지 모나코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닉과 오드리는 자신들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수사에 나서는 각자 한 사람씩 맡아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뒤를 쫓아 수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3.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수사
호텔방에 돌아와 상의를 해보지만 용의자라 지목할 사람은 없었고 결국 닉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찰스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그들의 방에 의문의 쪽지가 들어왔습니다. 부부는 쪽지에 적힌 호실로 가보는데 그 곳에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었던 세르게이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은밀하게 닉과 오드리를 부은 세르게이는 자신이 모시고 있는 올렝가 대령이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과거에 올렝가 대령은 온몸으로 말콤을 구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사랑하는 약혼녀를 자신이 구한 말콤에게 빼앗겼고 그 사건 이후 취한 올렝가는 세르게이에게 말콤을 죽일 방법을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창 말하던 순간 누군가 세르게이의 방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얼른 옷장 안에 숨어 몸을 피했고 조용한 틈에 옷장을 나오게 되는데 세르게이 역시 총에 맞은 채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둘은 서둘러 창문을 통해 도망쳤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 바에 가서 한숨을 돌리던 부부는 자신들의 사진이 나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자가 되었고 그 뉴스를 보던 오드리는 닉이 형사를 사칭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드리는 유럽여행 또한 갑작스럽게 계획된 것을 알았고 자신을 속인 닉에게 상처받은 그녀는 그를 두고 찰스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 후 찰스와 함께 있었던 오드리는 우연히 그의 차에서 일본어로 적힌 약을 보게 되었고 그 순간 그녀는 이 모든 사건이 여전히 사랑하고 있던 수지와 찰스의 음모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드리는 찰스를 따라 도서관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수지를 쫓던 닉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만나자 누군가 그들에게 총격을 가하게 됩니다. 그들은 서둘러 도서관에서 도망쳤고 부부는 우연히 만난 카를로스와 함께 용의자인 수지를 찾아 나섭니다. 그녀를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중에 수지가 바로 앞에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마저 누군가 쏜 다트에 맞고 닉은 정체불명의 암살범을 쫓아갑니다. <머더 미스터리>의 나머지 결말은 여러분들이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 아담 샌들러 배우에 대한 개인적 생각
저는 학창시절에 2000년대 코미디 영화계를 대표했던 아담 샌들러의 대표 작품들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매 번 그의 영화를 볼 때마다 익숙한 장면들과 비슷한 스토리로 이전 출연작과 겹치는 캐릭터가 많았지만 항상 재미있게 봤던 작품들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능글맞고 익살스럽게 연기를 잘하는 아담 샌들러의 이번 작품 <머더 미스터리>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라는 관객들의 평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코믹적인 요소에만 신경을 써서 그의 영화를 보고 나면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 기억이 안 나는데 <머더 미스터리>는 그동안 아담 샌들러 방식의 연기보다는 미스터리에 초점을 맞춰 코믹하게 추리하는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색다른 스타일의 영화인 것 같습니다. 한 동안 아담 샌들러의 코믹한 영화가 개봉을 안 했었는데 그의 연기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머더 미스터리>를 보시면 오랜만에 재미있게 영화를 감상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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