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폐장을 앞둔 동물원을 인수해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 벤자민 가족의 실화입니다. 상처 입은 한 가족이 동물들과 함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풀어낸 이 영화는 당시 슈퍼스타였던 맷 데이먼과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을 했습니다. 바로 이 영화의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1. 변화를 위해 새로운 곳을 찾는 벤자민의 가족들
모험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칼럼니스트 벤자민이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의 주인공입니다. 아내 캐서린을 떠나보내고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벤자민은 모험보다 힘든 육아에 삶을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는 캐서린이 죽은 후 그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아내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고 슬퍼하는 아이들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길 결심했습니다. 하루 종일 많은 집들을 보며 이사할 곳을 찾아봤지만 도시에서는 벤자민이 원하는 보금자리가 없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든 곳이 있었는데 바로 루지가 선택한 저택이었습니다. 벤자민이 원하는 큰 부지에 저렴한 가격이었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저택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저택이 싸게 나왔지만 아무도 사지 않았던 이유는 옆에 있는 동물원까지 사야 했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의 사료비와 직원 월급을 포함하면 지출이 너무 큰 집이었습니다. 집이 마음에 들었지만 동물원까지 살 수 없었던 벤자민은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아내가 죽은 뒤에 볼 수 없었던 그의 딸 로지의 웃음소리를 듣자마자 벤자민은 이곳으로 이사하기를 결정했습니다. 그의 아들 딜런과 식사를 하면서 이사하기로 한 집의 상황을 말했으나 딜런의 반대가 너무 심했습니다. 하지만 벤자민도 포기할 수 없었고 강하게 이사하는 것을 몰아붙이며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예정대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곧 아내의 흔적이 가득한 도시를 떠나는 날이 왔고 그의 모든 재산으로 인수해버린 동물원이 딸린 저택에 도착했습니다.
2. 문제가 많은 로즈무어 동물원
동물원에 도착한 후 사육사 켈리를 만났고 그녀는 벤자민의 가족들에게 직원들을 소개해주고 그곳의 동물들까지 소개해 주었습니다. 나이 많은 호랑이 스퍼의 치료를 포함하여 켈리가 설명하는 동물원의 지출 계획을 벤자민은 흔쾌히 승인했고 그는 동물원을 다시 살려보려 합니다. 동물원의 막내 사육사 릴리는 같은 또래인 딜런에게 호감을 느꼈고 관심을 표현합니다. 그녀는 시골에서만 자랐고 도시에서 온 딜러과 친해지고 싶어 샌드위치를 통해 마음을 계속 전달합니다. 엄마를 잃은 후 어두웠던 딜런의 그림은 자신도 모르게 릴리를 만나면서 밝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족들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으며 동물원을 돌아보는 벤자민은 온종일 약 먹기를 거부하고 있는 17살 호랑이 스퍼를 보게 되고 요즘 아무것도 먹지 않고 괴로움에 신음소리만 낸다는 말에 신경이 계속 쓰입니다. 한편 무서운 속도로 동물원으로 달려오던 차가 멈추고 안에서 내린 사람은 바로 깐깐하기로 악명 높은 동물원 안전 검사관 페리스였습니다. 관리 실태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예정된 검사일 전에 들이닥친 페리스는 동물원을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봅니다. 동물원 식구들의 신경을 계속 건드리며 14개나 되는 수정사항을 전달하고 떠났습니다. 직원들과 수리비용을 계산해보니 동물원을 사는데 모든 재산을 쓴 벤자민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습니다. 주인이 한동안 없던 동물원의 통장잔고도 당연히 제로였습니다. 재정을 담당하는 론다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벤자민이 곧 동물원을 팔아버릴 거 같다고 직원들에게 말하고 직원들도 그 말에 동의를 하지만 벤자민의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벤자민은 돈을 구하려 해 보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어느 날 벤자민은 아내 캐서린이 자주 입던 옷 주머니 안에서 은행 전표를 발견하고 회계사인 형에게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그것은 모험을 좋아하는 벤자민이 또 다른 모험을 시작할 때를 위해 아내가 들어놓은 적금통장이었습니다.
3. 벤자민의 새로운 시작
아내 덕분에 벤자민은 동물원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벤자민은 캐서린이 자신에게 남긴 적금으로 페리스가 지적했던 부분과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수했습니다. 한편 스파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면서 동물원 직원들은 안락사를 제안하지만 벤자민은 스파를 포기하려 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이 문제로 켈리와 마찰하게 됩니다. 하지만 벤자민이 켈리에게 캐서린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스파를 보는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켈리의 말을 듣고 스파를 안락사하기로 결정합니다. 벤자민은 아내와 비슷한 처지로 생각했던 스파를 떠나보내고 처음으로 아내와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개장 심사일에 맞추어 수정사항을 하나씩 고쳐가면서 동물원은 다시 바빠지고 활력을 찾았습니다. 드디어 심사일이 다가왔고 검사관이 도착했습니다. 깐깐한 페리스가 동물원을 헤집고 다니는 동안 그의 반대쪽에서 동물원을 체크하던 켈리는 사자의 울타리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벤자민에게 알립니다. 그 말을 페리스도 듣게 되었고 벤자민과 같이 가보는데 서둘러 사자의 울타리에 도착한 기술자 맥의 순발력으로 자물쇠를 고쳤고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페리스도 동물원 재개장을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기다린 반가운 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날 저녁 벤자민은 아들의 그림이 많이 밝아진 것을 봤고 그중 호랑이 그림을 동물원의 마크로 정했습니다. 동물원 개장을 앞두고 10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장마로 모두가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개장일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으며 모두가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개장일을 맞이했습니다.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고 동물원에는 해가 떴습니다. 직원들 모두 기대하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기다렸으나 한 사람도 찾아오지 않았고 직원들은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딜런은 동물원 입구로 달려가 봤고 동물원으로 오는 길목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쓰러진 나무 뒤로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을 찾은 것을 확인합니다. 영화는 어떤 모험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준 아내의 마지막 대사가 흐르고 끝이 납니다.
4.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를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는 영국의 다트무어 동물원을 배경으로 한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전 세계 동물원의 롤모델이 되는 곳으로 일 년 내내 항상 많은 관람객들이 온다고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부양을 해야 하는 가족들이 있는 상태에서 벤자민은 동물원 개장이라는 큰 도전을 했고 성공 여부를 떠나 정말 본받아야 할 자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부양해야 할 가족도 없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도전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못 해보았습니다. 항상 안정된 삶을 위로 삼아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무언가 도전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영화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인 것을 알았을 때 저는 왠지 열정이 생겼고 새로운 도전을 겁낼 필요가 없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감동적인 가족영화라고 하기에 저한테는 큰 용기를 준 영화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현재 삶이 무기력하다면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바웃 타임 레이첼 맥아담스의 로맨스 영화 줄거리 (0) | 2022.06.30 |
---|---|
터미널 톰 행크스의 실화 바탕 감동 이야기 (0) | 2022.06.30 |
머더 미스터리, 아담 샌들러의 코믹 영화 줄거리 (0) | 2022.06.29 |
영화 탑건 매버릭 솔직한 후기와 출연 배우들 (0) | 2022.06.27 |
영화 바디 브로커 마약중독자들의 사기 치료 (0) | 2022.06.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