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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미 비포 유, 아름답지만 슬픈 로맨스 장르

by 코카-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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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포-유

 

미 비포 유 'Me Before You'는 2016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로 교통사고로 장애가 생긴 한 남자와 그를 돌보게 되는 한 여자가 만나 아름다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결말이 다소 쓸쓸하지만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의 인생을 응원해주는 감동이 있는 스토리입니다.

 

1. 우연하게 시작 된 윌과 루의 만남 

미 비포 유의 남자 주인공인 윌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남자이지만 어느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어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 좋은 집과 자동차,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교통사고 이후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세상과 벽을 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마을 카페에서 6년 동안 일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루는 밝고 친절하며 씩씩한 여자이지만 카페가 갑자기 폐업을 하게 되면서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미 실업자였고 여동생은 아이가 있어 휴직 상태로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인 루는 가족을 위해 직업소개소를 찾아갔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직장을 알아보던 중 6개월 계약직의 일을 추천받았습니다. 그 일은 바로 간병인이었고 그녀가 간병을 해야 하는 대상은 윌이었습니다. 돈이 당장 급하기에 루는 바로 승낙을 했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윌의 어머니와 면접을 본 후 드디어 루는 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통사고 이후 굉장히 예민해진 윌은 그녀를 봐도 시큰둥했고 모든 일에 협조를 안 하며 삐딱한 자세로 그녀를 대합니다. 앞으로 그런 그를 계속 돌봐야 하는 루는 하루하루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남자 간병인인 네이선의 도움으로 조금씩 적응을 하고는 있지만 계속된 윌의 까칠한 태도에 지쳐갔습니다. 며칠 동안 루는 윌에게 다정하게 인사하고 마음을 열어보지만 윌의 마음은 열리지 않았고 그러던 중 윌의 전 여자 친구와 그의 절친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윌에게 서로의 결혼식을 알리려 온 것이었고 그 사실은 윌을 더욱더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떠나는 전 여자 친구를 잡지 못하고 혼자 분노를 참지 못했던 그는 추억이 있는 액자들을 다 부숴버렸고 루는 그 모습을 보고 다시 액자를 복원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윌은 더 짜증이 났지만 결국은 루의 정성으로 인하여 윌은 점점 마음을 문을 조금씩 열고 있었습니다.

 

2.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되는 두 사람

윌은 자신이 너무 예민했다고 생각하는지 루에게 사과하기 위하여 영화를 같이 보자고 제안합니다. 영화를 보기전 그녀는 별로 반응이 없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조금씩 진지한 자세로 대화를 하게 되었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고 서서히 친구가 되고 있었습니다. 윌은 6개월마다 병원에 정기검사를 받으러 가고 있었고 오늘도 병원에 갔지만 아무런 호전이 없는 상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루는 그런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고 폭설이 오던 날 윌은 감기에 걸려 점점 의식도 희미해져가고 있었습니다. 루는 너무 놀랐고 여기저기 도움을 청해봤지만 폭설이라 누구도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네이선이 왔고 능숙하게 윌의 의식을 회복시켜주었습니다. 아파하는 윌을 보며 루는 그날 하루 같이 있어주게 되었고 진심으로 간호하며 그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윌은 금방 회복되었고 루와 함께 밖으로 나가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루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현실에 치여 돈을 벌어야만 하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윌은 그녀의 삶을 응원하기 시작했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루 역시 윌의 수염을 다듬어 주고 머리도 잘라주면서 그를 응원했습니다. 어느 날 거실에서 루는 윌의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싸우는 이유는 윌 때문이었고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그가 6개월 뒤에 조력자살을 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루는 윌에게 아직 세상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윌을 데리고 나가서 경마도 보고 모차르트 콘서트를 보는 등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중 그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윌도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가 그녀 때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사랑에 빠진 것을 알지만 윌은 루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고 그녀가 자신 때문에 평생을 간호만 하다가 끝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생각합니다. <미 비포 유>의 중요한 결말과 그들의 계획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미 비포 유>를 보고 느낌점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윌은 모든 것을 다 갖췄던 완벽한 남자였지만 한 순간 그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같은 남자로서 남자 주인공의 계획과 생각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영화에서는 장애 때문에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심지어 방문하는 식당이나 문화생활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장애라는 인식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해석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 또한 동정심으로만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의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그들의 관점에서 충분이 이해가 안 되고 사회적인 교육 또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윌은 장애가 있지만 그런 그를 사랑하고 그와 평생을 하고픈 루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로맨스 영화이지만 이처럼 현실적인 부분으로 결말을 맺은 영화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고 우리가 몸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제어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언뜻 보면 로맨스 코미디 같은 영화로 보이지만 영화 속에는 장애와 존엄사와 같은 무거운 소재로 스토리가 전개가 되지만 여자 주인공의 발랄함으로 코믹스러운 장면도 많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봤다고 추천하는 미 비포 유, 저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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