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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라랜드 LA배경의 완벽한 뮤지컬 영화

by 코카-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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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라라랜드>는 2016년 개봉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으로 출연한 뮤지컬 영화이며 영화의 배경은 LA로 굉장히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라라랜드의 뜻은 '꿈의 나라'로 해석되며 서로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뮤지컬 형식으로 다룬 영화입니다.

 

 

1. 라라랜드 주인공, 미아와 세바스찬의 만남

영화는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우리가 한 번은 들어봤던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며 시작됩니다. 갑자기 꽉 막힌 도로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차에서 나와 LA에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노래가 끝나자 모두 자기의 차로 돌아가고 그중 오래된 차에서 테이프로 음악을 듣는 남자가 있습니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 세바스찬입니다. 그리고 그의 차 앞에는 최신 하이브리드 차에서 연기를 연습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미아가 있습니다. 차가 막히면서 앞에 있는 미아의 차가 출발을 안 하자 뒤에 있는 세바스찬이 그녀에게 화풀이를 하고 미아 또한 그에게 욕을 합니다. 이렇게 둘의 안 좋은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아는 영화 세트장 안에 있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오디션 생활을 하는 연기 배우 지망생입니다. 어느 날 바에 있다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소리에 매료되어 감상하게 되었는데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세바스찬이었습니다. 그날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하고 있었고 그날은 크리스마스 캐럴만 연주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아무도 그의 연주를 듣지 않자 프리재즈를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그 프리재즈에 미아가 매료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스토랑 사장은 캐럴을 연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바스찬을 해고해버립니다. 이 날은 미아에게도 세바스찬에게도 모두 힘든 날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봄이 되었고 어느 파티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날도 세바스찬은 연주를 하고 있었고 미아는 파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미아가 세바스찬을 기억하자 그도 그녀를 기억하는 듯했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세바스찬의 에스코트로 자신의 차를 찾아 언덕을 올라갑니다. 언덕의 끝에서 보게 된 LA의 황홀한 야경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기 충분했고 노래가 흘러나오며 그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자 모두가 기억에 남은 아름다운 배경입니다. 

 

2. 사랑, 꿈, 좌절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고 LA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재즈 연주가와 연기자가 목표인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며 잘 지내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문제와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오디션의 탈락으로 지쳐가는 미아와 돈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재즈보다는 밴드 연주를 하게 되는 세바스찬은 꿈과는 점점 멀어지는 자신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도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근사한 저녁을 먹던 중 쌓아두었던 둘의 감정이 폭발해버렸고 꿈을 위해 타협한 현실은 서로 오해를 만들었고 싸우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식은 음식처럼 서로의 마음도 식어버린 것을 알게 되면서 둘은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미아는 마지막으로 생각한 오디션마저 떨어지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세바스찬은 그녀를 못 잊고 지내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결국 고향에 있는 그녀에게 연락해 마지막 오디션을 보게 해 주는데 기적적으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됩니다. 그 뒤 영화 촬영을 위해 둘은 다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미아는 꿈꾸던 슈퍼스타가 되었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옆에는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었습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미아와 그의 남편은 어느 바에 입장하게 되었고 그 바의 간판을 본 미아는 과거에 자신이 세바스찬에게 주었던 디자인과 똑같은 것임을 알아챘습니다. 들어간 바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다음 연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장하는 세바스찬과 미아는 서로 눈이 마주치게 되었고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세바스찬이 그토록 원하던 재즈 연주가 시작되며 영화의 마무리가 다가옵니다.

 

3. 라라랜드를 보고 든 생각

라라랜드를 다 보고 두 주인공의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서로 행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몇 번을 더 보니 라라랜드의 결말은 굉장히 현실적이었고 서로에게 좀 더 잘 맞는 사람을 만난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소재의 영화입니다. 서로 사랑은 하고 있지만 꿈을 위해 멀어지고, 직장생활 때문에 멀어지고, 별 이유로 멀어지는 게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멀어지는 건 사랑이 끝난버린 것일 뿐 다른 이유는 핑계일 뿐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인 미아가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난 건 꿈이나 직업 때문이 아닌 그냥 사랑이 식은 것뿐입니다. 그리고 세바스찬과는 어떻게 헤어졌든 예전 사랑했던 그 추억이 좋았던 거고 아쉬운 마음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서로가 꿈을 위해 노력하던 시기에 만나 힘들었고 예민했기 때문에 헤어졌지만 그로 인해 서로 꿈을 이루었고 서로가 꿈꾸던 사람들이 되었지만 계속 만났더라면 이런 결말은 나올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며 몇 번 봐도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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