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에 개봉한 영화로 배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출연합니다. 영화 속에 화려한 명품 패션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여성층에서 두터운 팬층이 많았고 이 영화는 같은 이름의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오늘은 이 영화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 험난한 비서 생활이 시작된 앤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잡지회사 런웨이답게 모든 직원들이 화려한 옷과 명품 구두를 신고 바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이 회사와는 어울리지 않게 편한 복장으로 서있는 앤디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입니다. 오늘 그녀는 런웨이 편집장의 비서가 되기 위한 면접을 보러 왔습니다. 수백만명의 경쟁 속에서 면접 자리까지 오게 된 앤디의 패션을 보고 직원들은 놀라워했고 미란다의 또 다른 비서 에밀리는 앤디를 면접을 보기 전부터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런웨이는 최고의 패션잡지회사인 만큼 패션 감각이 없으면 직원들과 일상 대화도 불가능할 거처럼 세련되었지만 편집장인 미란다는 존재만으로도 그런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미란다가 출근을 했고 모든 직원들은 긴장을 했습니다. 미란다는 그동안 에밀리가 뽑은 직원들은 모두 능력이 없었다며 무시했고 본인이 직접 앤디 면접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앤디를 본 미란다는 그녀의 능력보다 패션 먼저 보고 그녀를 무시한 후 바로 면접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앤디는 '자신은 모델들처럼 마르지 않고 패션에 대해 아는 것도 없지만 반면에 똑똑하고 일을 빨리 배울 수 있다며' 한 마디 해버리고 나가버렸습니다. 자신의 소신발언을 한 앤디가 마음에 들었는지 미란다는 그녀를 합격시켰습니다. 앤디는 사실 오랫동안 기자가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잡지회사에 일 년 동안 일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출근날부터 그녀의 험난한 비서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집에서 한 시간 일찍 나와 새벽 6시 출근길에 스타벅스 커피 4잔을 사무실로 배달을 했습니다. 커피 배달에 이어 그녀의 업무는 전화받기였습니다. 자동응답기로 응답이 넘어가는 걸 싫어하는 미란다의 전화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미란다의 오랜 친구이자 직원인 나이젤도 앤디를 무시하지만 은근히 그녀를 챙겨주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구두를 본 그는 앤디에게 명품 구두를 빌려주지만 앤디는 이를 소신 있게 거절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직원들은 그녀의 능력은 보지도 않고 패션으로 조롱만 할 뿐입니다.
2. 점점 패션회사에 적응해 나가는 앤디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에는 아버지와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버지와 저녁을 먹는 중에 주말이지만 미란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미란다의 자녀 쌍둥이들의 발표회를 가기 위해 내일 뉴욕행 비행기를 무조건 타야 하는데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결항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무조건 뉴욕으로 가야 하니 비행기표를 구해오라는 것이었는데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도 엉망이 돼버리고 주말 내내 비행기표를 구해봤지만 결국 구할 수 없었습니다. 월요일 출근을 한 앤디는 미란다에게 잔소리를 듣습니다. 자신을 실망시켰다고 말하는 미란다에게 앤디는 서운했지만 노력한 만큼 그녀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고 잘 보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앤디는 나이젤에게 찾아가 고민상담을 했고 그는 앤디에게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나이젤은 패션회사에 다니는 열정을 패션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고 그의 조언을 앤디는 받아들였습니다. 나이젤에게 코디 요청을 했고 그는 앤디에게 최고의 패션센스를 알려주었습니다. 다음 날 앤디가 사무실에 명품으로 치장하고 출근하자 모든 직원들이 놀랐습니다. 앤디의 스타일은 점점 화려해졌고 결국 미란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녀는 앤디를 서서히 인정하기 시작했고 잔심부름 대신 디자이너와 미팅을 하고 오라는 중요 업무도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앤디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제임스와 미팅을 마치고 가는 길에 자신이 존경하는 톰슨 교수를 만났습니다. 앤디는 교수와 인사하게 되었고 나중에 글을 한번 보여주기로 약속까지 했습니다. 점점 미란다의 신뢰를 얻게 된 앤디는 중요 업무를 맡게 됩니다. 미란다가 자신의 집에 책을 가져다 놓으라는 지시를 했는데 에밀리가 책을 맡긴다는 건 그만큼 인정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 말해주었습니다. 에밀리는 미란다의 집에서 투명인간처럼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책만 놓고 오라고 조언을 해주지만 얼떨결에 집을 돌아다니다 미란다와 그녀의 남편의 말다툼을 보게 됩니다. 결국 미란다가 앤디를 보게 되었고 화나난 그녀는 앤디에게 불가능한 업무 두 개를 시키고 그녀를 해고시키려고 했습니다. 바로 15분 안에 스테이크를 가져오고 출판도 하지 않은 해리포터의 미출판 원고를 가져오라 시킵니다. 불가능했지만 톰슨 교수의 도움으로 미션을 성공했고 앤디는 미란다에게 더 큰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3. 드디어 미란다에게 인정받은 앤디
앤디는 이제 미란다의 중요 업무에 모두 동행했고 이번에는 그녀의 자선파티에 에밀리와 함께 보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파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받아 프로필을 외우고 그들이 미란다에게 인사하러 올 때 그들을 알려주는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앤디의 남자 친구 생일이었고 퇴근 후 바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앤디는 미란다와 함께 자선파티로 갔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프랑스 런웨이의 편집장이자 미란다와 사이가 안 좋은 쟈끌린을 만나게 됩니다. 에밀리는 당황하여 그녀와 동행한 사람들의 프로필을 잊어버렸고 앤디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렇게 자선파티는 끝이 나고 서둘러 남자 친구에게 가는 앤디는 우연히 탐슨 교수를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수는 앤디의 글을 보고 극찬을 했고 출판업계 사람들을 소개해주려 했지만 앤디는 이를 거절하고 남자 친구에게로 갔습니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이미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앤디가 회사에서 인정을 받을수록 남자 친구와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미란다에게 굉장히 중요한 파리 출장이 다가왔고 최고의 팀원을 꾸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그중 에밀리 대신 앤디가 포함되었습니다. 앤디는 에밀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이 미란다와 결국 파리에 가게 됩니다. 한편 톰슨 교수도 그 파리 일정에 같이 가게 되었는데 남자 친구와 헤어진 앤디는 파리에서 톰슨 교수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톰슨 교수 방에서 미란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점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결말이 다가옵니다. 결말은 자신의 신념과 남들의 동경에서 갈등하는 앤디의 선택에 집중이 되어있습니다. 아직 많은 스토리도 남아있습니다. 이어지는 결말을 꼭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고 느낀 점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서 한 분야 커리어의 정점에 서있는 미란다가 멋있어 보였고 남들이 동경하는 삶을 사는 앤디가 당당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장인이 되어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니 미란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 개인적인 심부름이나 노동착취라 느껴지는 일들은 많이 줄었지만 예술계에서는 아직도 이런 일이 종종 기삿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개인적인 견해를 더해보면 요즘 꼰대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고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의 주장은 '내가 직장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어, 뭐든지 하라면 하는 시대였어'라는 식의 말로 신입사원들이 회사생활 중에 겪고 있는 문제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펌훼하는 말투로 부당한 대우를 당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제 상사의 위치로 가는 중이지만 좋은 상사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에게 애사심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영화의 주인공 미란다처럼 최고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지위를 이용하여 아랫사람을 무시한다면 회사가 망하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앤디처럼 궂은일을 견디기만 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패션과 성공에 대한 스토리지만 저의 견해처럼 우리 모두 슬기로운 회사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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