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레이첼 맥아담스의 로맨스 영화 줄거리

 

<어바웃 타임>은 2013년에 개봉한 로맨스 영화로 도널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감독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유명한 리처드 커스티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고 그녀와 완벽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스토리입니다. 그럼 줄거리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팀의 집안에 숨겨진 신비한 능력

새해 전야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속에는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 팀 레이크도 파티를 즐기고 있었고 잠시 후 신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팀은 파트너와 키스타임을 기다리고 있지만 소심한 팀은 키스를 거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팀은 다음날 한심했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침실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새해 첫날 아버지로부터 팀은 자신의 가문에서 전해오는 숨겨진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팀의 집안 남자들은 특별한 능력으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말을 그거 농담으로 받아들인 팀은 아버지에게 속는 셈 치고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대로 시간여행을 도전해봅니다. 곧 느낌이 이상해지는 팀은 정말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 지난밤 파티가 열리던 그 시점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다시 한번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고 후회로 남았던 파트너와의 입맞춤 후 팀은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아버지가 말한 신비한 능력을 믿게 된 팀은 이 능력을 진정한 사랑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로 합니다. 방학 동안 팀의 친구 사촌 샤롯이 놀러 오기로 했습니다. 샤롯에게 첫눈에 반한 팀은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팀의 소심한 성격 탓에 그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샤롯이 팀에게 선태닝 오일을 발라달라고 부탁했고 팀은 실수로 그녀의 등에 오일을 쏟아버렸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만회하려 과거로 돌아간 팀은 다시 샤롯이 부탁한 오일을 능숙하게 잘 발라주었습니다. 팀은 그녀에게 잘 보이려 노력해보지만 샤롯의 환심을 사기는 쉽지 않았고 의미 없는 시간만 계속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팀은 용기를 내서 샤롯에게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 밤이 휴가의 마지막 날이라는 게 아쉽다며 왜 일찍 고백하지 않았냐고 하며 팀의 고백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팀은 다시 시간여행을 통해 샤롯과 만난 날로 돌아갔고 서둘러 그녀에게 고백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빠른 고백에 샤롯은 마지막 날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팀의 고백을 거절합니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 계속 고백을 해봐도 누군가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한층 성숙해진 마음으로 샤롯과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런던에서 메리와 만나게 된 팀

제법 시간이 흘렀고 법대를 졸업한 팀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런던으로 떠나게 됩니다. 아빠의 괴짜 친구인 해리의 집에 머물며 로펌에 취직해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에 부푼 꿈을 안고 온 런던의 삶은 팀의 생각과는 다르게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팀은 어느 날 지루한 일상을 바꿔보기 위해 그의 친구 제이와 함께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방문했고 그곳에서 목소리만 들리는 메리에게 호감을 느끼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레스토랑을 나와 마침내 메리의 모습을 보게 된 팀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메리 또한 팀에게 반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한 껏 기분이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 안에서 분노하고 있는 해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연극 작가였던 해리는 주연배우의 실수로 연극을 망쳤기 때문입니다. 팀은 좌절해있는 그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능력으로 과거로 돌아가 주연배우의 실수를 만회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배우의 실수로 연극이 망했고 다시 한번 시간여행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팀은 과거를 계속 바꾼 탓에 메리와의 인연도 없던 일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메리를 잊지 못하고 상실감에 빠진 팀은 우연히 메리가 좋아한다고 했던 작가가 사진전을 개최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팀은 매일 사진전으로 찾아가 기약 없이 메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드디어 메리를 만나게 되었고 몇 시간 만에 그녀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그녀가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팀은 메리와 남자 친구가 언제 만났는지 물어본 후 그 시점으로 시간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팀은 메리가 남자 친구를 만나기 전에 먼저 다가가 메리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메리 또한 자신을 잘 아는 것 같은 팀의 말과 행동에 호감이 생겼고 둘은 급속도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날 이후 둘은 항상 붙어 다녔고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3. 팀의 행복한 결혼생활과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

팀과 메리는 마침내 결혼을 약속하게 됩니다. 다음날 팀은 메리와 함께 고향집에 방문하여 가족들에게 그녀를 소개해줍니다. 다행히 팀의 부모님은 메리를 좋아했고 얼마 후 팀은 가족들 앞에서 그녀와 결혼한다는 중대발표를 했습니다. 마침내 둘은 비가 엄청 내리는 날 바람과 함께 결혼식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은 아기를 가졌고 소소한 일상생활을 만끽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팀은 시간여행 능력은 잊어버리고 평범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 친구 지미와 싸운 후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여동생을 보고 팀은 시간여행을 통해 그녀가 교통사고 나기 전으로 돌아가 구했습니다. 사고는 막았지만 여동생은 애인과의 갈등이 여전히 있었고 심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고민에 빠진 팀은 여동생을 위해 같이 시간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팀은 자신의 능력을 여동생에게 말하고 그녀와 함께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된 장소로 돌아갔습니다. 처음부터 만남을 회피한 여동생은 그동안 쌓였던 원망을 표출하고 현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팀의 친구 제이와 커플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여동생의 환한 미소를 보자 기분이 좋아진 팀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바뀐 과거 때문에 자신의 운명도 바뀌게 된 것을 알았습니다. 팀은 망설임 없이 시간여행을 통해 동생이 사고 난 시점으로 돌아갔고 사고를 받아들이며 생활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시 팀의 일상도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흘러 둘째 아이를 가지게 된 팀은 어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바쁜 육아와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버지가 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팀의 아버지는 그동안 시간여행을 하며 행복에 대한 공식을 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모든 걸 알려주고 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팀은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과거로 돌아가 그림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메리는 셋째 아이를 낳고 싶어 했고 팀도 메리의 의견을 받아들인 후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산을 하게 되면 과거로 돌아가기 힘들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영화의 결말이 다가옵니다. 영화를 온전히 시청하여 결말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같은 장맛비가 오는 날 생각나는 영화 <어바웃 타임>이었습니다.

 

4. <어바웃 타임>으로 알게 된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며

이 영화의 감독은 리처드 커티스이며 이 감독은 제가 재미있게 봤던 로맨스 코미디 영화들인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의 각본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감독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감독처럼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잘 쓰는 감독이 또 있을까 하며 저뿐만 아니라 한국 관객들이 유독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바웃 타임을 이후로 더 이상 연출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하루를 살아도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계속 현실을 바꿔보려 하지만 한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생기는 일들이 반복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루를 마무리할 때 후회하는 일들로 가득하지만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우리가 바꿀 수 있는 현실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주어진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하며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는 일들은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현실을 바꾸는 것보다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 살면서 미래를 바꾸는 것이 더 현명할 거란 생각을 하며 영화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이 영화를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