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인턴 회사 생활 판타지 영화 줄거리

by 코카- 2022. 7. 7.
반응형

영화-인턴

 

영화 <인턴>은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30대에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하여 성공신화를 만든 여성 CEO와 오랜 직장생활로 삶의 지혜를 겸비한 70대 인턴이 서로 힘이 되어주며 절친한 친구가 되는 따뜻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보면서 멋있게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1. 70대 인턴과 30대 CEO의 첫 만남

<인턴>의 주인공 벤은 오랜 직장생활 후 화려한 은퇴를 했지만 뒤이어 오는 인생의 공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카페를 가보고 좋아하는 여행을 가보지만 여전히 공허함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벤은 고령 인턴을 채용한다는 전단지를 발견합니다. 65세 이상의 인턴을 구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동영상으로 자신을 소개하라고 했고 벤은 용기를 내어 지원을 하게 됩니다. 다음 날 면접 이멜일 통보를 받고 회사로 갔습니다. 지원자들 사이에 벤의 면접이 시작되었고 직장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벤의 면접은 여유가 넘쳤고 당연히 합격통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회사 대표인 줄스를 보게 되었는데 줄스는 콜상담까지 직접 하는 대표였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회사 안을 돌아다녔습니다. 벤의 합격 소식을 줄스도 알게 되었고 자신에게 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던 줄스는 노인을 싫어했고 당연히 벤이 자신의 비서일을 맡는다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한편 벤은 떨리는 마음으로 출근 준비를 하며 드디어 첫 출근을 했습니다. 기대감으로 넘친 벤은 자리를 배정받았고 자리 앉는 순간 자신이 느꼈던 공허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줄스와 개인면담을 하게 되었고 줄스는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말하고 다른 부서로 옮겨 주겠다고 하지만 벤은 제안을 거절하고 줄스의 비서로 남게 되었습니다. 줄스는 업무지시는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했고 면담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벤은 며칠 동안 이메일을 기다렸지만 업무에 대한 내용은 오질 않았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어떠한 업무도 주어지지 않자 적극적으로 업무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동료들의 업무를 봐주며 때로는 아들뻘과 같은 직원에게 연애상담도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벤은 회사에 적응해가면서 동료들을 돕다 보니 인기가 많아지게 되었고 점점 줄스의 눈에도 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벤에게 처음으로 일이 지시됩니다. 간장 흘린 줄스의 재킷을 세탁소에 맡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줄스는 투자자들이 전문경영인 섭외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열정 하나만으로 단기간에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은 규모가 커진 만큼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연히 벤이 줄스의 재킷을 가지러 갔다가 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대표로서 수치스러운지 벤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줄스가 걱정되었던 벤은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하여 줄스가 항상 신경을 쓰었던 더러운 사무실의 공간을 깨끗이 청소해놓았고 줄스는 사소하지만 이것으로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2. 조금씩 벤을 알아가는 줄스

그렇게 회사에 적응해나가는 벤은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우연히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운전기사 대신 벤이 줄스와 함께 새로운 CEO를 미팅하러 가는 자리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줄스는 미팅이 끝나고 배고픈 자신을 위해 수프를 사놓은 벤에게 다시 한번 감동하게 됩니다. 줄스를 데려다주고 벤도 내일 출근을 위해 잠에 들었는데 새벽같이 벤에게 전화가 한통 옵니다. 줄스의 또 다른 비서 베키의 연락이었는데 벤에게 줄스의 출근 운전을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벤이 아침부터 줄스의 집 앞으로 가서 기다리던 중 그녀의 남편 맷의 제안으로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줄스의 딸과도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딸과 대화를 하는 벤을 보고 줄스는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줄스는 자신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벤의 모습에 부담을 느끼며 사무실에 연락하며 벤의 인사이동을 부탁합니다. 그때 물류창고에서 급하게 와달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줄스는 벤 덕분에 제시간에 맞춰 물류창고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줄스와 회사의 동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 벤은 이미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상적인 은퇴 후 생활을 즐기고 있는 벤은 오늘도 줄스의 퇴근을 기다리며 야근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저녁을 먹던 줄스는 벤에게 다가와 같이 식사하자고 제안을 했고 피자를 먹으며 벤이 은퇴 전에는 무슨 일을 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믿기지 않았지만 과거 벤이 40년 동안 전화번호부를 인쇄하던 건물이 현재 줄스의 사무실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현재 줄스의 사무실 건물의 역사와 건물 뒤 단풍나무 이야기를 들으니 줄스는 놀라워했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벤에게 마음이 열렸고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주면서 벤에 대한 사소한 것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벤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줄스는 가벼운 마음으로 벤의 차를 탔는데 그 차에는 벤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3. 서로 절친한 사이가 되어버린 인턴과 대표

얼마 전 자신이 보낸 메시지로 인해 벤이 다른 팀으로 간 것을 알게 된 줄스는 벤에게 사과를 하며 다시 자신과 함께 일을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벤은 이제 줄스에게 회사일을 보고하는 것도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벤은 이제 회사에서는 없어서 안될 존재가 되었고 줄스를 포함하여 많은 동료들이 벤에게 기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줄스의 딸과 파티를 가게 되었고 돌아오는 길에 줄스의 남편 맷의 외도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맷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벤은 회사로 돌아왔고 즐거워하는 줄스를 안타깝게 쳐다봅니다. 결국 새로운 CEO를 미팅하러 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녀에게 남편의 외도 사실을 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미팅이 불안했던 줄스를 위해 말하는 것을 포기하고 줄스의 긴장을 풀어주기만 합니다. 그렇게 호텔에 도착 후 쉬고 있을 때 화재경보가 울리고 줄스와 벤은 호텔 밖으로 대피를 합니다. 다행히 화재는 아니었지만 이런 모든 일이 줄스에게는 불안하게 다가왔습니다. 벤은 그런 줄스를 끝까지 안심시키고 객실까지 들어가 그녀를 보살펴주는데 놀랍게도 줄스가 먼저 벤에게 남편의 외도 사실을 말합니다. 벤은 회사와 가정 모두 지키지 못한 걸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줄스를 보며 그에 맞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리고 다음 날 줄스는 미팅을 마치고 벤에게 갔는데 그녀의 표정은 밝았고 CEO 후보자가 마음에 들었다며 고용을 생각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줄스는 남편에게 새로운 CEO사실을 고용했다고 말했으며 가정에 충실해지겠다는 말과 함께 둘의 사이가 전보다 좋아질 거라 말했습니다. 무언가를 아는 듯한 줄스의 표정에 남편은 자신 때문에 줄스가 회사를 포기하는 것 같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다음날 벤은 줄스에게 회사는 아직 줄스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줍니다.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 찾아와 외도 사실을 사과하며 자기 때문에 회사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줄스는 회사와 가정 모두 지키게 됩니다.

짧게 줄거리를 알려드렸지만 영화를 보시면 중간중간 감동을 느끼는 장면이 많이 있습니다. 직장 판타지라 불리는 이 영화 <인턴>은 직장인들에게 어떤 상사로 남아야 되는지 본보기가 되는 좋은 영화입니다.

 

4. <인턴>을 보고 나의 멋진 노년을 생각했다.

저는 영화 속 주인공 벤처럼 나이가 들수록 더 존경받는 행동을 하고 스타일도 더 멋있게 꾸며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벤은 항상 깨끗하고 깔끔하게 옷을 다려 입고 출근을 하는데 그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넥타이와 구두, 재킷 주머니에 있는 손수건까지 굉장히 멋있어 보였습니다. 또 그가 주변을 매번 정리 정돈하는 습관은 저에게 가장 필요하고 배워야 하는 습관이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할 일을 찾고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행동은 우리 모두가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필요해지는 습관들이 있고 상황에 맞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지만 반대로 고집도 함께 세지기 때문에 쉽사리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밝고 긍정적이며 항상 귀 기울여 듣는 자세와 궁금하고 부족한 게 있다면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도 먼저 물어보는 벤의 이런 태도는 젊어서부터 길들여야 하는 습관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습득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벤같은 직장상사가 나타나길 기대하지 말고 우리가 벤같은 직장상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