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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스트베가스, 유쾌한 그들의 우정여행

by 코카-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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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들의 오래된 유쾌한 우정

영화 <라스트베가스>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 이렇게 4명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몰려다니며 우정을 쌓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만나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늙어가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샘(케빈 클라인)과 나이를 먹으면서 아들의 간섭 때문에 조용하게 누워서 지낼 수밖에 없는 아치(모건 프리먼), 아내를 잃은 상심으로 외부와 단절하고 집에서만 지내는 패디(로버트 드 니로)는 어느 날 빌리(마이클 더글라스)가 친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우여곡절 끝에 다시 모이게 됩니다. 빌리의 예비신부는 32세 연하로 나머지 친구들의 부러움과 축하를 받으며 마지막 총각파티를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했습니다. 일탈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들은 젊은 시절과 같은 기분으로 여행을 최대한 즐기고 있습니다. 아치는 노후 연금으로 카지노에서 베팅하면서 즐기고 있고 다 같이 클럽에서 젊은 친구들 사이에 들어가 신나는 음악에 춤을 추며 즐기기도 하고 급기야는 최고급 펜트하우스를 빌려 파티까지 벌이는데 이들의 멋진 인생과 이런 여행이 참 부럽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여행 즐기던 중에 그들은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다이아나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의 여행이 그녀와 함께 좀 더 완벽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자연스럽게 연륜에서 나오는 대사들이 관객들을 웃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고 장르가 코미디답게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는 장면이 많은 영화입니다. 이 유쾌한 우정 여행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라스트베가스>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2. 유쾌한 우정이 참 부럽다. 

이 유쾌한 영화를 보는 동안 저도 친구들과 저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25년 된 친구들과 가끔 여행을 다니거나 만나서 술 마시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만날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10대~20대 젊은 나이에는 자주 만날 수 있었고 항상 모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지만 30대가 넘어가니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항상 유쾌한 일들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옛말처럼 젊을 때 시간은 많지만 돈이 없고 나이가 들어선 돈은 많지만 시간이 없다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서로가 걱정거리들이 많고 사는 게 바쁘니 만나서 즐기는 게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모두가 한창 바쁜 나이에 만날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 그 사실이 당연스러워지는 게 세월이 참 야속해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롭게만 살아갈 수 없겠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날에는 이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유쾌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본 분들도 다 똑같이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보냈던 기억들이 머릿속이 아니라 컴퓨터에 저장이 되고 특히 코로나 시대에는 대면보다는 비대면이 편해진 것 같아 요즘 아이들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그들이 참 부럽다고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영화를 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3. 라스트베가스 출연배우들

라스트베가스 영화의 출연배우들은 모두 유명한 배우들입니다. 우선 영화의 황혼 결혼식 주인공인 마이클 더글라스는 한때 할리우드 영화계를 풍미했던 배우입니다. 제가 그의 출연작 중에 가장 기억 남는 작품은  <위험한 사돈>이라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출연 영화 중 다른 좋은 영화들도 많지만 이 영화 역시 코미디 장르라 너무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이클 더글라스라는 배우를 기억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시간 보낼 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는 제가 <리미트리스>라는 영화를 주제로 포스팅할 때 추천한 영화가 있었는데 <라스트베가스>를 추천했었습니다. 다음으로 모건 프리먼의 작품 중에는 다이안 키튼과 주연을 맡은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입니다. 예술가와 은퇴한 교수인 노부부의 사랑과 집에 관련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평점도 높고 잔잔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들의 나이를 합치면 거의 300살이 가깝습니다. 그만큼 이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또한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오늘 제가 추천한 영화들로 후회 없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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