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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울진 하트해변 스노쿨링 해수욕장 추천

by 코카-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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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처음으로 스노쿨링을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원래 바다에 들어가는 걸 좀 무서워해서 하고는 싶었지만 용기를 못 내고 있었는데 울진 하트해변이 위험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다녀왔는데 아주 만족할만한 물놀이를 실컷 하다가 왔습니다.

 

 

 

 

울진 하트해변

예전에 <폭풍속으로>라는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울진의 하트해변은 스노클링으로도 유명하지만 바닷물이 너무 맑고 풍경이 너무 좋아서 즐길거리도 많았습니다.

 

 

 

 

드라마 촬영지였던 그림같은 주택도 예술이었지만 맑은 바다위를 지나가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스노쿨링만 하고 가려고 계획을 해서 차마 타보지는 못하고 지나가는 것만 봤습니다. 

 

 

 

 

왕복으로 운행을 하고 편도 2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스카이레일을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하트해변 근처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총 10대 정도 가능해 보였고 먼저 캠핑과 차박을 하던 분들이 있었지만 운이 좋게도 한 자리 딱 남은 자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해변으로 가보니 딱히 그늘과 백사장은 없었지만 바위가 평평한 바위들이 많고 바로 위에 스카이레일이 지나가서 그늘이 조금씩 생기는 자리가 있어 그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파라솔은 꼭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하트해변 스노쿨링

처음 해보는 스노클링이라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장비를 무엇을 준비할 지 모르고 무작정 울진으로 떠났습니다. 원래는 구명조끼, 스노쿨링 마스크, 오리발이나 아쿠아슈즈 등 준비물이 많았지만 어떤 블로그에서 근처에 가면 대여할 곳이 있다고 하여 하트해변으로 무작정 가서 구하자는 마음으로 갔지만 민박집 외에 어떤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기 전에 마트에 들러 남아있는 스노쿨링 장비 1개와, 아쿠아슈즈 1개가 있어 여자친구 장비는 챙겼지만 막상 제 장비가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꼭 해보고 싶었던 마음에 근처 민박집에 들어가 대여비를 드릴 테니 장비 좀 빌릴 수 있겠냐고 몇 번 물어봤습니다.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마음씨 좋은 울진 민박집 주인 분들은 무상으로 빌려줄 테니 반납만 잘해달라고 해서 빌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에는 꼭 일박을 할 때 이곳 민박집에서 하루 묵어야겠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는 않았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들어가니 대충 어느 정도 하는 법은 알겠어서 본격적인 스노쿨링을 준비했습니다. 

 

바닷속을 처음 봤는데 물고기도 많고 성게, 소라, 불가사리 등 엄청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고 물을 무서워하는 저로서는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물고기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수영을 하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바다가 너무 맑아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수심은 그렇게 깊지 않았고 파도도 세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구명조끼만 입고 충분히 즐기는 걸 보고 수영 초보나 스노쿨링 초보들은 이곳에서 잘 배워가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하고 온 스노쿨링 영상 한번 구경하시고 울진 하트해변으로 이번 여름 즐기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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