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색다르게 우도에서 1박을 한번 했는데 그림 같은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온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나서 우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우도 펜션 추천합니다.
제주도의 새로운 여행, 우도
제주도를 다녀온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도의 숙소는 정말 생생합니다.
보통 당일치기로 아침에 우도에 들어가서 오후에 제주도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우도에서 하루를 보냈고 정말 그림같은 숙소에서의 기억이 남아 제주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우도 1박을 추천합니다.
우도 펜션 - 수평선스테이
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388
우선 우도를 가기 위해서는 제주도에서 성산항이나 종달항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저는 종달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우선 성산항보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1박을 하기 때문에 오후에 들어간 이유도 있겠지만 3시쯤 들어가는 배를 타면 전세내고 탈 수 있을 만큼 사람이 없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오후에 들어가면 보통 우도에서 있는 관광객들도 나오기 때문에 아주 평온한 우도를 처음부터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하루를 보냈던 숙소입니다. 오른쪽 벽돌 건물이 숙소이고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 모든 방에서 우도의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펜션의 색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1층은 카페라 맛있는 커피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숙소 안에 사진을 생각보다 찍지를 않아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바다가 제대로 나온 게 제 발이랑 같이 있는 거라 어쩔 수 없이 이 사진을 올리네요...
관광객들이 빠져나간 평화로운 우도
관광객들이 빠져나간 우도는 정말 평화롭습니다. 이륜차들을 많이 타서 길가에 걸어 다니기도 위험하지만 오후부터는 한 두대 정도 지나다니고 정말 사람이 없어 섬 전체를 빌린 느낌이 났습니다.
사진도 길가에서 많이 찍을 수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평온한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최고의 휴가였습니다.
길가에 울타리로 현무암들을 쌓아놓은 것 또한 예술작품 같습니다. 길가에 초원이 간간이 보이는데 말들도 묶여 있어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 또한 좋습니다. 이 날따라 사진은 보정을 안 해도 파랑파랑 하여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상점들도 일찍 닫는 거였습니다. 카페나 음식점 모두 6-7시 정도에 닫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배불리 먹고 저녁에는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소화시키면 좋습니다.
우도는 차로 30분 정도 돌면 끝나는 정도의 작은 섬이기 때문에 차로 도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걸으면서 동네 구경하는 게 더 낭만적입니다.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오면 숙소 앞에서 너무 이쁜 노을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석양은 멋지지만 우도의 한적한 곳의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보면 마치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장면이 펼쳐집니다. 북적이는 관광객 사이에서 열심히 돌아다니는 여행도 매력 있지만 한적한 곳에서 사색하는 여행은 정말 큰 힐링이 되기 때문에 우도 여행은 꼭 1박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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